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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고장일까? 원인부터 해결법까지 총정리

by 궁금할 때 모를 때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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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필수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 존재를 잘 의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밤이나 집중하고 싶은 시간에 갑자기 ‘웅~’, ‘딱!’, ‘드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면 누구나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단순한 기계적 작동음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고장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소리의 종류별 원인과 해결 방법을 하나씩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의 종류와 원인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먼저 어떤 소리인지에 따라 그 원인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웅~ 하는 지속적인 저음

이 소리는 대부분 냉장고 내부의 **컴프레서(압축기)**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정상적인 작동음입니다.
특히 온도를 낮추기 위해 컴프레서가 강하게 작동하는 순간에는 저주파 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원인:

  • 냉장고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지 않아 계속 작동 중
  • 주변 온도가 높거나 냉장고 내부에 음식물이 많음

해결법:

  • 냉장고 내부 적정 온도 유지
  • 음식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냉기 순환을 위한 공간 확보
  • 냉장고 뒷면에 먼지가 쌓였는지 확인 후 청소

2. 딱! 탁! 하는 간헐적 충격음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가장 당황스러운 소리 중 하나가 이 충격음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냉매가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하거나 팽창하면서 나는 소리로, 정상적인 범위입니다.

원인:

  • 냉매 순환 과정에서 배관이 열팽창 또는 수축
  • 성에나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소리

해결법:

  • 잦은 개폐를 줄이고, 냉장고를 자주 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소리가 줄어듭니다
  • 온도 설정을 너무 낮게 해두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드르륵, 윙윙 하는 진동음

이 소리는 팬 모터나 냉각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진동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윙윙거린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원인:

  • 냉장고 내부 냉기 순환을 위한 팬에 먼지나 얼음이 낌
  • 모터에 이상이 생기거나 팬이 중심에서 벗어났을 때

해결법:

  • 내부 청소 및 해동
  • 팬 날개나 모터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 확인
  • 지속되면 서비스 센터 점검 필요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위치별로 구분해보자

소리의 원인은 냉장고의 어느 위치에서 나는가에 따라도 달라집니다. 아래는 위치별 원인 분석입니다.

1. 냉장실 쪽에서 나는 소리

냉장실 벽이나 바닥 근처에서 ‘뚝뚝’ 하는 소리가 날 경우 이는 성에나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냉기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음식물을 밀착해서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냉동실에서 나는 소리

냉동실은 온도 차가 더 크기 때문에 배관의 팽창음이나 팬 모터 소리가 더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성에가 심하게 낀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결 팁:

  • 냉동실을 주기적으로 비우고 완전 해동하는 습관이 필요
  • 성에가 생기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문을 자주 열지 않는 것도 중요

3. 냉장고 뒷면, 하단에서 나는 소리

냉장고 뒤편이나 바닥 쪽에서 ‘지잉~’ 또는 ‘덜컹’ 하는 소리가 날 경우, 이는 컴프레서 작동음이나 배수통 진동일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작동하며, 소음이 클 경우 설치가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인 사항:

  • 냉장고가 수평으로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
  • 바닥에 고무 패드 등을 사용해 진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이상 여부 판단하는 기준

모든 소리가 고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기준을 통해 이상 여부를 구분해보세요.

정상적인 소리

  • 짧고 간헐적으로 나는 팽창음
  • 온도 조절 후 일시적으로 커지는 압축기 소리
  • 하루 2~3번 반복되는 팬 작동음

점검이 필요한 소리

  • 하루 종일 지속되는 윙윙 소리
  • 이전보다 현저히 커진 진동
  • 음식물이 얼거나 해동되지 않는 등 냉각 성능 이상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생활 팁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무조건 AS를 부르기 전에 아래와 같은 실천을 통해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냉장고 뒤쪽 벽과의 간격을 10cm 이상 확보
  2. 수평 맞추기: 설치 시 수평계로 점검
  3. 냉장고 주변에 고무 매트나 진동 흡수재 설치
  4. 냉장고 내부 과밀 적재 금지 (냉기 순환 저해로 팬 작동 증가)
  5. 문 고무패킹이 노후됐는지 확인하고 교체

최근 냉장고 모델별 소음 이슈

2025년 현재 출시되고 있는 최신 냉장고들은 소음 최소화를 위한 기술이 도입되어 있지만, 여전히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일부 슬림형 모델이나, 저가형 보급 제품에서 팬 진동과 컴프레서 소음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리 크기는 일반적으로 40~45dB 수준이 일반적이며, 50dB 이상이라면 귀에 거슬리는 수준이므로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침착하게 원인을 진단하세요

냉장고는 기계 특성상 어느 정도의 소음을 내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그 소리가 이전보다 크거나, 빈도가 잦아졌거나, 전혀 없던 소리가 새로 발생했다면 원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안내드린 원인별 진단법, 위치별 확인 방법, 생활 팁을 활용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집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계속되고 냉각 성능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제조사 서비스센터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장고는 오래 사용할수록 소음이 생길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정기적인 관리와 관심이 장기적인 사용에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냉장고에서 소리가 날때 당황하지 않고, 이 글을 바탕으로 차분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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